허리디스크 ( 추간판 탈출증 ) 원인, 증상, 치료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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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보통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엔 학생, 직장인 등 오랜 시간 의자에 앉거나 서서 공부, 일을 하는 2030대 젊은 층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허리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즉,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아닌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운동 등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 원인

척추는 여러 개의 뼈로 연결되어 있어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젤리처럼 말랑한 조직이 있어요. 마치 쿠션처럼 몸의 충격을 흡수해 완충역할을 하고 뼈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데, 이 조직이 디스크(추간판)입니다. 디스크 가운데는 단백질로 구성된 수핵 있고, 섬유륜이라는 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수핵이 섬유륜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라고 해요.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 그림출처 - 바른신경외과 

• 퇴행성 변화

허리디스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주로 50대 이후 중년층에게서 나타나는 뼈와 디스크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입니다. 나이가 들면 탄력이 떨어진 수핵이 섬유륜 틈으로 밀고 나와서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 장시간 나쁜 자세 / 행위

거의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 장시간 앉거나 서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 무거운 물건을 갑작스럽게 들어 올리는 행위, 심하게 구부렸다가 폈다를 반복하는 행위, 갑작스러운 자세 바꿈 등은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의자 등받이나 소파에 비스듬하게 앉는 자세, 팔자걸음도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요.

• 운동부족

현대인들은 자동차를 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고 걷기 등의 운동이 부족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어요.

• 비만, 과체중

급격한 체중의 증가는 척추뼈에 무리를 주어 디스크가 생길 수 있어요.

• 사고

교통사고나 넘어짐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 증상 / 진행단계

1단계 (디스크 팽윤)

팽윤단계는 허리디스크 초기단계로, 디스크 수핵이 부풀어 오르면서 정상범위에서 3mm 정도 밀려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는 통증은 거의 없으며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많이 사용하였을 때 '허리가 뻐근하다'라고 느낍니다.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초기증상은 단순 근육통과 비슷하며, 충분한 휴식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2단계 (디스크 돌출)

수핵이 더 크게 부풀어 오르면서 섬유륜을 찢을 듯 심하게 밀려있지만 섬유륜이 찢기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는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해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같은 신경이상 증세를 느끼게 됩니다. 환자들이 허리디스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또한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허리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 대개는 보존적 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3단계 (디스크 탈출)

디스크 수핵이 섬유륜을 찢고 터져 나와 외부로 돌출된 상태이며, 소위 디스크 단계입니다.

 

이때는 신경을 강하게 압박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주로 다리가 저리고 땅기며 심한 경우엔 발목,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가 되었을 땐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해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10%는 수술이 필요하고, 나머지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4단계 (디스크 격리=부골화)

디스크 수핵이 추간판 조직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와서 분리된 상태입니다.

 

이 단계엔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렵고, 대소변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하지마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해요. 그냥 방치하였을 경우엔 신경손상이 회복되지 않아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 4단계 (그림출처 삼성서울병원)

 

치료방법

허리디스크 예방법

• 가벼운 운동 및 스트레칭으로 허리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어요. 하루 30분 정도 평지나 낮은 경사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 천장을 보며 바르게 누워서 잠을 잡니다.
• 잘 때 베개를 어깨와 맞는 높이로 선택하고, 허벅지 아래에 하나 더 끼우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오래 앉거나 서있을 때 자주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물건을 몸에 붙이고 허리를 굽히지 않고 들어 올립니다.
• 정상범위 체중을 유지합니다.
•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수시로 휴식과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 술과 담배를 끊어요.

 

 

치료방법

• 도수치료 /  물리치료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의 손과 소도구를 이용해서 틀어지거나 불안정한 척추관절을 바로 잡아주고 교정해 주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거북목, 일자목 등의 목디스크에도 효과가 좋아요. 

 

물리치료는 열이나 전기, 저주파 등을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 운동치료

허리강화운동으로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스트레칭 교육으로 척추근육 및 인대를 강화시켜 재발을 낮추는 치료입니다.

 

맥켄지 운동은 신체를 늘여 근육을 이완시켜서 유연성을 높이고, 디스크 앞쪽의 압력을 줄려 주고 손상된 섬유륜을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 비수술적 치료 및 시술

체외충격파치료(DSWT)는 물리치료, 주사의 대체 치료법으로 염증이 있는 부위에 높은 에너지를 가진 강한 충격파를 가해서,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혈류흐름을 개선시켜 혈관의 재형성을 돕는 치료방법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로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를 바늘로 주입해 염증을 억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단백질과 신경전달물질을 희석시켜 제거합니다.

 

인대강화 주사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강화시키는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입해 튼튼하게 재생시키는 치료입니다.

 

척추신경 주사치료(척추신신경 차단술)는 척추의 중심 신경에서 빠져나와 허리통증을 만들고 있는 신경가지를 찾아서,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척추신경과 디스크 주변의 부종,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입니다.

 

신경성형술은 1mm 정도의 얇은 관을 삽입해, 신경이 압박되는 부분에 직접적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로 꼬리뼈를 통해 관을 삽입하기 때문에 절개하지 않고,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안전합니다. 신경과 디스크가 유착된 것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어요.

 

수행성형술은 고주파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특수 카테터를 삽입 후 열을 가해서, 돌출된 디스크의 부피를 줄어들게 해주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면 돌출된 디스크로 인한 신경의 압박이 완화되어 통증이 줄어듭니다.

• 수술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말하며,  요즘은 허리를 절개하는 방식이 아닌 작은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삽입한 후에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합니다.(경피적 내시경 추간판 부분제거술)

 

맥켄지운동과 걷기운동 (그림출처-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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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허리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척추는 몸의 중심이므로 병이 나면 정말 고통스럽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니까 평소 허리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요. 그리고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서 회복하시길 바랍니다.